파퀴아오 vs 메이웨더, 입장권 판매 1분 만에 매진

입력 2015-04-24 14:43

아시아의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37·필리핀)와 ‘전승의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의 대결을 관람하는 입장권이 판매 1분 만에 매진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4일 판매를 시작한 파퀴아오와 메이웨더의 경기 입장권이 1분 만에 매진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판매한 입장권은 모두 1000장이다. 가장 저렴한 입장권은 1000파운드(162만원)다. 최대 5000파운드(811만원)도 있었다. 나머지 1만5500장의 입장권은 선수 측과 스폰서, 프로모터에게 돌아간다.

두 선수는 다음달 2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대결한다. 파퀴아오는 8체급을 석권했고 메이웨더는 5체급에서 47전 전승의 진기록을 보유했다. 대전료는 2억5000만 달러(약 2700억원). 복싱 대전료 사상 최고액이다.

주심수당은 2만5000달러, 파퀴아오의 팬츠에 붙을 광는 225만 달러, 메이웨더의 마우스피스 가격은 2만5000달러로 알려졌다.

경기 하루 전날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두 선수의 계체량 행사는 복싱 역사상 처음으로 유료다. 계체량 행사 입장권 한 장의 가격은 10달러(약 1만1000원)다. 입장권 수입은 두 선수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