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올해 1분기 매출 영업이익 증가

입력 2015-04-24 14:28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 연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3조9432억원, 영업이익 200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작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9.8%, 영업이익은 6.9% 각각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쿠웨이트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공사와 아랍에미리트(UAE) 사브 해상원유처리시설 공사 등 양질의 대형 해외사업에서 매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담합 과징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6.1% 하락한 1117억원에 그쳤다.

현대건설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호조를 보이고 올해 1분기 성공적으로 분양한 신규 아파트의 실적이 2분기 이후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영업 이익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 대형 공사의 매출 증가와 국내 주택사업 확대 등으로 올 한해 매출과 수익 모두 양호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