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이 뭐 중요하다고 내가 개입하나?” 이상득, 특사 개입 의혹 반박

입력 2015-04-24 13:58

이명박정부 핵심 실세였던 이상득(사진) 전 국회부의장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특별사면과 관련해 24일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성 전 회장이 뭐 중요하다고 내가 개입을 하겠느냐”며 “너무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 전 부의장은 “정말 불행하고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나 안타깝다”며 “성 전 회장과 친분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 할 사이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명박정부 인수위원회에서 법무행정위원회 간사를 맡았던 정동기 전 법무부 차관도 문화일보와 통화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성 전 회장의 특별사면을 요청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 “인수위가 그런 일을 할 시간도, 생각도 없었다”며 “다 거짓말이고 장난질”이라고 말했다. 성 전 회장이 사면된 이유는 사면 업무를 담당한 노무현정부 청와대 관계자들이 잘 알 것이라는 주장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