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 클래식 첫 라운드에서 선두를 질주했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레이크 머세드 골프클럽(파72·6507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5언다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리디아 고는 장하나(23·비씨카드) 등 2위 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스코어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리디아 고와 이 대회는 인연이 깊다. 리디아고는 작년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정식 멤버가 된 뒤 처음 우승했다.
올해 미국 무대에 진출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출신 루키 중 한명인 장하나는 버디 8개를 잡고 보기 4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를 쳤다. 김효주(20·롯데), 김세영(22·미래에셋)과 함께 올 시즌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명으로 꼽히는 장하나는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지만 아직 미국 무대에서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시즌 개막전인 코츠 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
리디아 고, 스윙잉 스커츠 1R 단독선두 질주…2년 연속 우승 순항
입력 2015-04-24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