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기성용(26)이 “당분간 스완지시티를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4일(한국시간) AP통신의 영상 서비스인 APTN과의 인터뷰에서 “스완지 이후의 계획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이 없다”며 “”지금 스완지에서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더 발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스완지에서 더 많은 목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스완지 이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고 (이적)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지금 나는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절을 보내는 것 같다”며 “태어날 아이가 더 선망하는 아버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아내 배우 한혜진 씨는 다음 시즌이 시작되는 올해 9월 출산할 예정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기성용은 2012년 8월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스완지시티로 옮겼다. 2013-2014시즌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던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복귀하자마자 오는 2018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기성용은 지난 5일 헐시티와의 홈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7호 골을 터뜨렸다. 이는 아시아 선수를 통틀어서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이다.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점 47점으로 8위를 달리고 있다. 1점만 더 쌓으면 구단 자체 한 시즌 최다 승점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기성용 “스완지시티에서 이적할 생각 없다”
입력 2015-04-24 1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