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축구 천재’ 이승우(17·FC바르셀로나)의 조기 A대표팀 발탁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슈틸리케 감독은 24일 경기 광명시 광일초등학교에서 열린 2015 대교눈높이 전국초등축구리그 경기 참관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이승우는 재능과 능력을 분명히 갖춰 미래를 지켜봐야 할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승우는 2015 JS컵 U-18(18세 이하)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나서는 U-18 대표팀에 소집돼 파주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 중이다. 이승우는 입국하면서 “최연소 국가대표가 되고 싶다”고 큰소리쳤다. 그러나 NFC에서 U-18팀의 연습경기를 지켜본 슈틸리케 감독은 “이승우가 또래보다 한 살 어린 점이 눈에 띄었다”며 “이승우는 신체적인 부분에서 아직 부족하다.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슈틸리케 감독 “이승우 아직 어리다”
입력 2015-04-24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