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1분기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3405억원

입력 2015-04-24 13:24

현대제철의 올 1분기 단독기준 영업이익이 340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332억원)보다 46.0%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515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623억원)에 비해 4배 이상 늘었다. 매출액은 12.1% 감소한 3조4611억원이었다. 중국산 철강 공세 속에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영향으로 매출액은 줄었으나 고부가강 제품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향상된 결과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9.8%이었다. 고부가강 제품 판매량은 194만t으로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4일 “중국산 철강재 수입 증가와 수요 산업 부진 등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제품 구성을 다각화하고 적극적인 원가 절감과 냉연부문 합병 시너지 창출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