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멤버 김준수가 박상도 SBS 아나운서의 사과 이후 팬들을 위로하는 글을 올렸다.
김준수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여러분 속상한 일은 있었지만 우리 이제 그만 풀어요. 무엇보다 오늘 참 오랜만에 그런 자리에서 노래를 한점, 그것도 내 고향에서. 참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참 붉게 노을지는 하늘도 청량한 날씨도뒤에 흐르는 호수도 시원한 바람도 여러분들의 표정도 하나같이 다 좋았어”라며 현장으로 응원 와준 팬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김준수는 전날 일산 호수공원 한울광장 수변무대에서 열린 ‘2015 고양국제꽃박람회 개막식’에서 축하공연을 끝낸 후 “사회자님 누군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예의를 차리셔야할 것 같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저에게나 팬 분들에게나 참 무례하시군요”라는 트위터 글을 남겼다.
사회자였던 박 아나운서가 앵콜 무대 없이 자리를 떠난 김준수를 두고 “한류 열풍이 무섭네요” “예산이 많아지면 내년에는 세곡쯤 부르시겠네요” 등의 발언을 한 것이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기 때문이다.
김준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까지 공식사과를 요청하자 박 아나운서는 한 매체를 통해 “진행자로서 출연자의 기분을 나쁘게 한 것은 어떤 상황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며 사과했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
박상도 아나 사과에 김준수 “고향에서 노래 행복해, 이제 풀어요”
입력 2015-04-24 09:12 수정 2015-04-24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