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소비자심리지수 소폭 상승

입력 2015-04-24 09:07
한국은행은 24일 ‘4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4로,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의 장기 평균치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지난해 9월 107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해 12월 101로 하락 추세를 보인 후 등락을 거듭하다가 이달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CSI) 가운데 가계의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지수가 모두 2포인트씩 올랐다. 소비지출전망지수만 보합에 머물렀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드러내는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 경기전망지수도 각각 전달 대비 5포인트, 3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과 최근 경기 관련 지표의 개선, 주택·주식시장 회복으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늘어난 것이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선정수 기자 js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