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에 차는 ‘애플 워치'가 일본과 호주를 시작으로 홍콩·중국·독일·프랑스·영국·미국·캐나다 등 9개국에서 24일(각 지역 현지시간) 시판된다.
애플은 미국 태평양일광절약시간(PDT) 23일 오후(한국시간 24일 오전) 애플 워치용 앱스토어 서비스를 개시했다.
또 당초 5∼6월에 배송할 것이라고 통보했던 예약주문 물량 중 상당수를 예정보다 훨씬 이른 시점에 발송키로 했다.
애플 워치는 알루미늄인 ‘애플 워치 스포츠’ 10개 모델, 케이스가 스테인리스 스틸인 ‘애플 워치’ 20개 모델, 케이스가 18K 금장인 ‘애플 워치 이디션’ 8개 모델 등 3개 제품군에 모델 38종이 있다.
제품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최저 349달러에서 최고 1만7000달러 등 모델별로 격차가 크다.
지난 10일 0시 1분(PDT 기준) 개시된 예약주문에서는 모든 모델의 초기 물량이 6시간만에 소진됐으며, 1시간도 안 돼 매진된 모델이 대부분이었다.
1차 출시 9개국에서는 애플 워치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이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도록 애플 매장 내 체험 공간에 시제품 실물이 전시됐다.
예약판매가 이뤄진 10일부터 23일까지 꽤 많은 고객이 매장에서 애플 워치를 체험했으나, 매장 밖에 길게 줄을 늘어서는 일은 드물었다.
워싱턴=배병우 특파원 bwbae@kmib.co.kr
애플 워치 시판…앱스토어 오픈·예약주문 조기 배송
입력 2015-04-24 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