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소연 ‘짝퉁 전자담배’ 사기 혐의 피소… 김 “명백한 허위, 법적 대응”

입력 2015-04-24 01:58

배우 김소연(34)이 지인의 사업과 관련 사기혐의로 고소를 당해 충격을 준다.

24일 연합뉴스는 경기 분당경찰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A(31)씨 등 5명은 “특허받은 전자담배라는 김씨 지인의 말과 ‘믿을 수 있는 사업'이라며 투자를 유도한 김씨를 믿고 9억원을 투자했는데, 알고 보니 중국에서 수입한 제품이었다”며 김씨와 지인 B(34)씨를 지난달 23일 고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소연은 지난 3일에는 경찰 조사를 받았지만 A씨 등 고소인과의 대질조사가 진행된 22일에는 건강상 이유를 들어 출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이에 대해 김소연의 소속사는 이날 “김씨는 B씨가 운영하는 전자담배 회사의 홍보 업무는 물론 금전적으로도 전혀 관련이 없다”며 “이번 고소는 김씨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이슈화하려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소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로 무고죄를 포함해 법적으로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