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저지 성산교회 주선영 목사, 순복음대학원대학교 명예 신학박사 1호 학위 특강

입력 2015-04-23 23:15

“믿음만 미국사람보다 더 흥하게 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를 반복했더니 하나님이 크게 축복해 주셨습니다.”

순복음대학원대학교에서 명예신학박사학위를 받은 주선영(미 뉴저지주 성산교회) 목사는 23일 오후 2시 학위수여식 직후 가진 특강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물질을 줄 수 있는 마음을 주시면 주는 마음이 받는 사람보다 더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순복음대학원대학교 명예신학박사 1호인 주 목사는 “이 기쁨을 맛보게 한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역설했다.

주 목사는 2005년 3월 첫 입학생 목회학석사 과정 66명이 전액장학금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요남기념관을 지어 강의동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등 이 학교법인이 교육부 인가 이후 정착되는 과정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주 목사는 특강에서 “평양에서 출생한 뒤 6.25전쟁 당시 살게만 해주시면 평생 하나님 일만 하겠다고 하나님에게 약속한 일이 있다”고 말했다.

주 목사는 1964년 32세 때 장로가 되고, 37세 때 교단총회의 총대 역할을 할 정도로 교회생활에 적극적이었다.

그러나 주 목사는 1970년 아르헨티나로 이민갔다가 2년8개월만에 빈털터리가 되기도 했다.

주 목사에게 인생의 반전이 이뤄진 것은 미국에서였다. 그는 “1972년 10월 미국으로 식구 5명이 건너가 뉴저지에서 살면서 미국인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은혜를 입었다”고 회고했다.

주 목사는 “대학원 졸업할 때까지 홍해가 어떻게 갈라질 수 있느냐고 의심을 갖는 신앙생활을 하다 조용기 목사의 설교테이프 170개를 듣고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신유역사를 믿게 돼 1978년 성령세례를 받았다”며 성령신학의 못자리가 된 순복음대학원대학교를 지원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주 목사는 미국 민영방송국 중 하나인 63 WMBC-TV 방송국을 소수민족 우선권을 활용해 6년 만에 허가받아 운영하면서 세계한인방송협회 초대회장 및 세계 기독교 한인방송협회 회장을 거쳤다.

주 목사는 “소득 3만 달러가 넘으면 50%를 주님께 드렸다”며 “범사에 주님모시고 사시는 여러분이 되어달라”고 권면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