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내가 알리보다 낫다”

입력 2015-04-23 20:58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나는 무하마드 알리보다 뛰어나다”고 말했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파키아오의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메이웨더는 “알리를 존중하지만 알리는 레온 스핑크스에게 패한 적이 있고 기록에 남지 않은 패배도 있다. 그럼에도 가장 위대한 복서라고 불린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17살부터 링 위에서 싸웠고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며 “알리보다 뛰어난 업적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메이웨더는 세기의 대결을 벌이는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도 자극했다.

메이웨더는 “파키아오가 나와 같이 서면 키와 덩치에서 밀린다는 걸 깨달을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메이웨더(172㎝)는 파키아오(168㎝)으로 불과 4㎝ 크다.

메이웨더는 “파키아오는 정말 좋은 복서고, 그와 나의 대결은 복싱 역사에 길이 남을 빅매치이기는 하다”면서도 “나는 긴장할 필요가 없다. 메이웨더다운 경기만 펼치면 된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