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디센, 경희대치대병원과 킬본교정 공동연구 추진

입력 2015-04-23 21:07
사진=센트럴치과계열 (주)메디센은 23일 경희대치대병원과 새 치아교정장치 킬본에 관한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 센트럴치과 제공

㈜)메디센(대표 권순용)은 23일 경희대 치대병원(원장 박영국)과 새 치과교정 장치 개발에 관한 공동 임상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사진). 메디센은 센트럴치과의 연구개발(R&D)센터를 전담, 운영하는 회사다.

메디센은 앞으로 경희대 치대병원에 비(非)수술 돌출입 교정장치인 '킬본(KILBON)' 제작기술을 제공하고 새로운 교정장치 개발 및 실용화 연구를 담당한다. 또 경희대 치대병원은 킬본 등 메디센 측이 제공한 신기술 교정장치에 대한 임상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메디센과 경희대는 이번 기술협약이 단순한 체결로 끝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세부협력 방안도 결정했다. 먼저 국가과제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두번째는 킬본을 이용한 수술 없이 교정하는 치료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세번째는 새롭게 개발된 신기술 교정장치에 대한 임상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것이다.

메디센은 현재 수술 없이 돌출입 치료가 가능한 킬본 장치를 개발해 국내 특허 보유 및 세계 6개국(미국, 유럽, 중국, 일본, 브라질, 러시아)에 국제 특허를 출원 중이다. 킬본은 그동안 수술하지 않곤 교정이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던 돌출입, 거미스마일, 무턱 등을 비수술 치아교정만으로 치료가 가능케 하는 장치다.

일반 치아 돌출입은 물론 위턱뼈부터 튀어나온 골격성 돌출입도 치료가 가능하다. 권순용 메디센 대표는 “킬본을 이용한 치아교정치료를 마친 환자 2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추적 조사한 결과 91.5%가 킬본 치료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