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 개통식

입력 2015-04-23 15:27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23일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 행사를 갖고 있다. 대구시 제공

전국 최초 모노레일 방식으로 건설된 대구도시철도 3호선(애칭 ‘하늘 열차’)이 23일 개통식을 갖고 정식 운행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이날 오전 10시20분 수성구 어린이회관 공영주차장에서 권영진 대구시장, 여형구 국토교통부 2차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열었다. 이어 오후 2시 정식 개통에 앞서 어린이회관역에서 남산역까지 시승행사도 가졌다.

무인 자동운전 시스템으로 운행되는 도시철도 3호선은 앞으로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밤 12시까지 출퇴근 시간에 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차량마다 안전요원을 1명씩 배치하며, 칠곡차량기지 관제시스템으로 운행 열차와 역사 안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대구시는 3호선 하루 이용객이 15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3호선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한다. 시티투어 오픈탑 2층 버스와 수성못 등 지역 명소 등을 연계한 관광코스를 만들고 서문시장 내 야시장 조성 등 야간 관광명소도 조성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호선 개통으로 이동시간 단축, 대중교통 활성화, 역세권 활기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안전운행에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