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취임한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이 23일 서울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본사 사옥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년까지 기업가치 100조원을 달성하고 유무선 서비스를 강화해 1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차세대 플랫폼 혁신을 통해 이동통신 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통신을 개방으로 개방형 생태계를 구축,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3대 차세대 플랫폼 혁신 전략을 제시했다. 생활가치 플랫폼과 통합 미디어 플랫폼,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플랫폼 등이다.
생활가치 플랫폼은 콘텐츠 관련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이와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 거래(커머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형태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스포츠, 패션 등의 고객 관심이 높은 분야와 쇼핑, 홈, 보안, 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유무선 미디어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뉴미디어 서비스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개인에 최적화된 맞춤형 방송을 제공하는 ‘협역 방송’ 등을 시도해 모바일에 최적화 된 ‘뉴미디어 플랫폼’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기존 강조했던 IoT를 집중 육성해 스마트홈, 라이프웨어 서비스를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
SK텔레콤 장동현 회장,… “2018년까지 1500만 가입자 확보하겠다”
입력 2015-04-23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