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30 NEO 날개구조물 공급업체로 선정

입력 2015-04-23 10:01
대한항공이 에어버스 A330 네오(NEO) 항공기의 날개 구조물 ‘샤크렛’(sharklet)‘을 독점 공급하게 됐다.

대한항공은 1000억원 규모의 A330 NEO 샤크렛 제작사 선정 입찰에서 공급 업체로 최근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대한항공은 샤크렛 설계 참여에서부터 생산, 인증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행해 2016년부터 양산에 착수하게 된다.

A330 NEO 샤크렛은 폭 2m, 길이 4m 크기의 날개 구조물이다. 첨단 복합소재로 제작돼 항공기 주 날개 양쪽 끝에 장착된다. A330 NEO 샤크렛은 날개 끝 부위의 공기 저항을 감소시켜 기존 항공기 대비 연료 효율성을 4% 높이고, 항공기 성능 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