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김희정 장관이 바리스타가 됐다.
김 장관은 22일 경기도 용인시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에 오픈한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5호점에서 일일 바리스타가 돼 쉼터 청소년들에게 직접 만든 커피를 건네면서 이들의 어려움을 들어주고 제2의 자립을 향한 노력을 격려했다.
이날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 이석구)는 경기도 용인시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에서 청소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여성가족부와 체결하고, 스타벅스 재능기부 카페 5호점 오픈식을 함께 진행했다. 스타벅스는 협약을 통해 가출, 탈북, 다문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바리스타 직업체험 및 전문교육을 진행해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 교육생에게는 스타벅스 지원시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재능기부 카페 5호점은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 1층에 위치한 자활 카페 ‘더 드림’을 리모델링해 마련했다. 스타벅스는 바리스타 교육 담당 및 커피 기구를 비롯한 재단장에 따른 모든 비용을 담당했다. 이밖에 협력사인 태가디자인(인테리어), 제일광고(내외부 간판), 서진이엔지(급배수 시설), 리딩시스템(냉난방 시설), 아이엔디서비스(커피 머신 설치 및 보수)가 서로의 전문 분야에서 역량을 살리는 재능 기부 활동을 전개했다.
오는 5월부터 스타벅스 바리스타들이 용인푸른꿈청소년쉼터 등 서울 인천 울산 김해 등 전국의 14개 청소년 쉼터 및 지원센터를 매월 방문해 이곳에서 자립을 준비하고 있는 청소년들의 멘토가 되어 월별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커피 이론과 제조 실습 등의 바리스타 전문 교육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스타벅스 재능카페 5호점 오픈
입력 2015-04-23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