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챔피언스리그 4강 가려져

입력 2015-04-23 09:29
올해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은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 4개 팀으로 정해졌다.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는 22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준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로 1대 0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원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1,2차전 합계 1대 0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연장 접전 끝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4대 1로 꺾고 우승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2년 연속으로 유럽 클럽 정상으로 등극할 가능성을 부풀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은 이후 맞대결에서 3무4패로 열세를 보이다가 이날 중요한 경기에서 통쾌한 승리를 따냈다.

유벤투스(이탈리아)는 AS모나코(프랑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대 0 무승부를 기록했다.

홈 1차전에서 1대 0 승리를 따낸 유벤투스는 1,2차전 합계 역시 1대 0으로 이겨 2002-2003시즌 준우승 이후 12년 만에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에 복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 A 팀이 이 대회 4강에 오른 것은 2009-2010시즌 인터 밀란의 우승 이후 올해가 5년 만이다.

4강 대진은 24일 추첨이 이뤄지며 결승전은 6월6일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