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서실장 3인방 나와!” 野, 오늘 운영위 단독 소집

입력 2015-04-23 08:07

야당은 23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 진상 규명을 위해 단독으로 국회 운영위원회를 소집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운영위를 열어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태열·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청와대 비서진의 출석을 요구할 방침이다.

다만 이날 운영위는 여야가 합의한 일정이 아닌 상태에서 열리는 것이어서 이들 전현직 청와대 비서실장들의 참석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앞서 유승민 새누리당,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전날(22일) 주례회동에서 운영위 소집 여부와 증인 문제를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아울러 여야가 전날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별도로 참석하는 긴급현안질문 개최에 합의하지 못하며 23일로 예정됐던 국회 본회의도 취소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