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조재현, 영화감독까지… ‘나홀로 휴가’ 6월 크랭크인

입력 2015-04-23 07:23

다양한 예능 분야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 중인 배우 조재현(50)이 이번엔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조재현은 오는 6월 제작비 2억 원을 투입해 ‘나홀로 휴가’(가제)의 촬영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조재현이 직접 시나리오를 썼으며, 투자와 제작도 조재현이 직접 한다. 조재현이 대표를 맡은 수현재컴퍼니가 제작한다. 그야말로 ‘조재현 원맨쇼’다.

‘나홀로 휴가’는 40대 평범한 가장을 주인공으로 이 시대 결혼생활과 예기치 않은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주인공 남성이 10년 전 헤어진 여자를 잊지 못하고 그 여자에 집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조재현은 “배우가 연기를 하다 감독을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인데 마치 유행처럼 비칠까 봐 조용히 찍은 뒤 나중에 결과물로 평가받고 싶다”며 “외부 투자 제안도 받았지만 자본에 대한 책임질 만한 연출 경력이 없고 자유롭게 구속받지 않고 첫 작품을 해보고 싶어 혼자서 일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