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서 실험용 미사일 추락…"인명피해 없어"

입력 2015-04-22 23:48
러시아 북부 아르한겔스크주(州)의 우주기지에서 22일(현지시간) 발사된 실험용 미사일이 발사 직후 추락했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보도했다. 민가 지역에 추락해 자칫 인명 피해로 이어질 뻔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르한겔스크주의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미사일이 이날 오전 11시 55분(모스크바 시간)쯤 기지에서 약 8.5km 떨어진 아르한겔스크주의 시골 마을에 추락했다.

정확한 미사일 종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고체 연료를 이용하는 미사일로 전해졌다. 추락 시 폭발이나 화재는 없었으며 인명 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 통신은 사고 미사일이 러시아의 한 방산 업체에서 실험용으로 발사한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전략미사일군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는 미사일 추락 사고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