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건강에 좋은 ‘백수오’가 가짜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 서부지방검찰청과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과 함께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32개를 22일 유전자 검사했다. 실제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9.4%)애 불과했다.
반면,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은 21개(65.5%)였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한 제품이 9개(28.1%)였다.
백수오는 제조공법상 유전자 검사가 가능하다. 그런데도 진짜 백수오를 사용하지 않았다. 배짱 영업인 셈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들에 허위 표시 제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를 권고했다. 23개 업체가 이를 수용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여자 몸에 좋은데” 시중 유통 백수오 중 90.6%가 가짜
입력 2015-04-22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