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카오가 인도네시아에서 인기 있는 메신저 서비스인 패스(Path)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정보기술(IT) 매체 리코드(re/code)는 21일(현지시간) 패스 측이 패스 서비스 매각을 위해 다음카카오와 진지하게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패스는 실제 사용자수가 약 3000만명에 이르며 이 중 대부분을 인도네시아에서 확보했다.
따라서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다음카카오는 인도네시아에서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며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매각 조건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패스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미국 회사이나 패스 클래식은 미국에선 거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오히려 인도네시아 등 외국에서 인기를 얻었다.
다음카카오 측은 “패스 인수에 대해 실무팀에서 검토한 적은 있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
다음카카오, 인도네시아 인기 메신저 '패스' 인수하나
입력 2015-04-22 20: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