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속에 나체 여성이 발견됐어요” 그 경찰의 사정

입력 2015-04-22 20:31 수정 2015-04-22 21:00

해프닝이 벌어졌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인형에 성욕을 푸는 비인간성.

그나마 다행이다. 성폭행 사고가 아니다. 성폭행을 일삼는 자들이라면 당장 생각을 고쳐먹어야 할 듯 하다. 사람은 인형이 아니다.

경기 지방경찰청은 최근 “산속에 여자 시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프닝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강력팀장이 직접 출동했다. 하지만 다행히 섹스토이였다. 경찰들은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큰일 났다 싶었는데, 사람이 아니다. 다행이다” 경찰들은 그제서야 안심을 했다. 안도는 컸지만, 논란의 여지는 있다. 경찰이라 한들 ‘성’에 대해 희화화할 권리는 없다.

자신의 딸이라 생각하면 성범죄를 저지를 수 있을까? 어느 누구도 생명을 인형 취급할 권리는 없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