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행 비행기에 탑승한 중국의 한 남성이 이륙 준비 중 비상문을 여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비행기를 처음 탄 이 남성은 호기심에 안전문을 개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어이없다”는 반응이면서도 “만약 비행 중이었으면 어땠을까”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정저우(鄭州)에서 서울로 가는 남방항공 항공편에 탄 20대 남자가 이륙 준비 중에 자신의 좌석 옆에 위치한 안전문을 열어 젖혔다.
비행기는 즉각 운행을 멈추고 보안요원을 호출해 문제의 남자를 공항 경비대로 인계했다.
이 헤프닝으로 인해 비행기는 이륙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게 이륙했다. 남자는 15일 치안 구류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
“이 문 한번 열어 볼까”…중국 20대 호기심에 비행기 안전문 개방 ‘황당’
입력 2015-04-22 1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