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점 없는 순백의 100캐럿짜리 다이아몬드(사진)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2210만 달러(약 239억원)에 팔렸다. 다이아몬드의 예정가격은 1900만~2500만 달러였다.
소더비 관계자는 “이 다이아몬드는 지금까지 경매에 나온 다이아몬드 가운데 에메랄드 컷 형태로는 가장 크고 완벽하다”면서 “흰색보다 더 희고 결점이 없으며 얼음물처럼 투명하다”고 소개했다. 이 다이아몬드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드비어스 광산에서 원석으로 채굴됐으며 세공과정을 거치기 전의 무게는 200캐럿이었다고 소더비 측은 전했다. 매입자와 매각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5년간 소더비 경매에서 팔린 100캐럿 이상의 다이아몬드 가운데 무결점인 것은 5점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100캐럿 무결점 순백 다이아몬드, 소더비서 239억원에 낙찰
입력 2015-04-22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