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순천지청(지청장 이중희)이 안전사고 예방을 강화해 주민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순천지청은 세월호 참사 이후 최근까지 선박 관련 안전사고, 지역 산단 내 크고 작은 안전사고 등에 따른 지역민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후적 처벌만으로는 안전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다고 판단해 ‘안전한 도시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에 나서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재해 관련한 사망자는 전국적으로 해마다 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전남 동부지역도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지난해 7월 암모니아 가스 누출사고로 인해 2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고압가스 배관 폭발로 3명이 사망하는 등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지청은 지난달부터 전남동부지역 지방자치단체와 소방서, 고용노동청 등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어 이달 초부터 선박안전 관리 관련 관계기관 대책회의, 산업재해 예방 민관협의체 회의 등을 잇따라 개최해 안전사고 예방 대책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또 이달 말까지 관내 지자체와 소방서 등과 협조를 통해 대형 할인마트를 비롯 다중이용시설과 해빙기 붕괴 우려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또 다음달까지 고용노동청 여수지청과 함께 화재와 폭발사고 위험성이 높은 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6~7월까지 여수지방해양수산청과 여수해양경비안전서 등과 협조해 선박 이용이 많은 하계휴가 대비 선박 안전점검도 벌일 예정이다.
순천지청 관계자는 “대형 안전사고는 물론 작은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업종과 업체 등에 대해 유관기관과 함께 지속적인 점검과 예방활동 강화로 지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광주지검 순천지청 ‘안전한 도시 만들기’에 적극 앞장
입력 2015-04-22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