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센텀시티가 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선정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본격 개발된다.
부산시는 센텀시티를 중심으로 한 ‘사물인터넷(IoT) 기반 스마트 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SK텔레콤과 산·학·연 컨소시엄을 구성해 경쟁 상대였던 인천·KT 컨소시엄을 제쳤다.
스마트시티 실증사업은 글로벌 스마트시티, 지속 가능한 도시, IoT중심 지식창조 도시 구현을 비전으로 한다. 세계적 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사물인터넷 통합 인프라 구축과 서비스 모델을 실증하고 개방형 플랫폼을 제공해 민간 자립형 생태계 활성화를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9년까지 IoT인력 1500명, 창조기업 150개, 글로벌 강소기업 15개 육성, 글로벌 공동서비스 15개 발굴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서비스 실증 모델은 즐거움과 편리함을 주는 관광 및 교통인프라, 지능형 방범·방재 인프라 기반의 안전도시, 에너지 절감 실천의 녹색 도시, 시민 주도형 사물인터넷 선도 도시 등 4대 테마를 설정한다. 센텀지역에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우선적으로 시행할 시범서비스 모델로는 미아찾기, 외국인 대상 스마트 안전단말 대여, 스마트 파킹, 스마트매장 에너지 세이브, 스마트 횡단보드 등으로 2019년까지 25개의 서비스를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센텀시티는 유통, 관광, 컨벤션, 영상 관련 시설들이 모여 있어 사물인터넷을 적용하고 구현하기에 적합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해운대 센텀시티,국내 첫 ‘스마트시티’ 인증
입력 2015-04-22 1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