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준 UN대사, KDI국제정책대학원서 특별 강연

입력 2015-04-21 11:37

KDI국제정책대학원(총장 김준경)이 최근 UN 오준 대사를 초청하여 특별 강연을 열었다.

오 대사는 이 자리에서 ‘UN의 새로운 개발 목표 : 2015년 이후 개발의제의 진행상황’(The United Nations’ New Development Goals: How are the negotiations on the Post-2015 Development Agenda going on?)을 주제로 UN의 지속가능 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 SDG)와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 MDG)에 대해 강의했다. 또 개발재원, 기후변화 및 한국의 역할에 관한 발표와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한국의 역할에 대해 “한국은 개발도상국에게 한국개발경험 및 새마을 운동 성공 경험을 전수하고 G20 정상회의 결과를 공유하며 개발도상국과 선진국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강에는 약 100여명의 국내·외 공무원 학생들과 교원들이 참석했다.

KDI대학원 김부열 교수는 “오 대사가 UN 안전보장이사회 및 경제사회이사회 의장을 역임하면서 UN의 핵심 아젠다를 세팅하고 실행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더욱 심도 깊은 논의를 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오 대사는 2014년 4월부터 UN장애인 권리 협약 당사 국회의 차기 의장을 맡고 있으며 그 동안 유엔과 다자외교 전문가로 유엔 과장, 주유엔 차석 대사와 국제기구 정책관 및 다자 외교 조정관 등 관련 핵심 보직을 역임했다.

KDI대학원은 매주 국내·외 저명한 각계 리더들의 강연과 이들 저명인사와의 멘토링을 통해 현장 노하우를 습득하고 정책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있다. 라지 샤(Dr. Rajiv Shah) 미국 국제개발처(USAID) 16대 청장과 시릴 뮬러(Cyril Muller) 세계은행 대외협력담당 부총재 등이 역대 특강 연사로 참여하여 큰 호평을 받았다.

KDI대학원은 이론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고급 국제 전문 인력 양성과 경제 개발 과정의 체계적인 연구와 교육 수행을 목표로 하며 정책학(Master of Public Policy), 개발정책학(Master of Development Policy), 공공 관리학(Master of Public Management) 석사과정 및 정책학(Public Policy), 개발정책학(Development Policy) 박사 과정을 운영 중이다. 1998년 개원 이래 정부, 공공기관, 금융, 언론, 기업, 시민사회단체, 국제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국내외 동문 3000여명을 배출하였다.

한편 KDI대학원은 2015학년도 가을 학기 신입생 모집 원서 접수를 5월 22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