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역대급 토네이도 강타…2명 사망, 120여명 부상

입력 2015-04-22 10:03
방송화면 캡처

브라질 남부 지역에서 토네이도로 사상자가 나오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국영통신 아젠시아 브라질에 따르면 시속 200㎞를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토네이도가 전날 오후 산타카타리나 주의 10여 개 도시를 휩쓸었다.

가장 큰 피해가 컸던 산타카타리나 주 서부 샨세레 시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12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가운데 10명 정도는 중상이다. 이재민도 10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당국은 토네이도로 최소한 2600개 건물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했다.

또 5개 송전탑이 쓰러지는 바람에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식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방정부는 100여 명의 군 병력을 피해 지역에 보내 복구작업을 돕고 있으며, 샨세레 시를 재난지역 선포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

최영경 기자 yk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