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근 된장 먹는 2가구 중 1가구 ˝ 얻을 때 없으면 앞으로 사서 먹을 것˝

입력 2015-04-22 09:23
앞으로 2,3년 안에 된장 담아 먹는 가구 둘 중의 하나가 시판 된장을 사먹게 될 것 같다.

CJ제일제당은 장류 전문 브랜드 ‘해찬들’이 최근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집 된장을 먹고 있는 소비자 218명 중 108명(49.5%)이 2~3년 후에는 시판된장을 구매해 먹겠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판된장을 구매하겠다’는 이유로는 ‘더 이상 된장을 얻어먹을 곳이 없어져서’(38%)가 제일 많았다. 이어 사먹는 게 편해서(21%), 시판된장도 맛이 괜찮아서(20%), 된장을 만들 줄 몰라서(8%)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시판된장을 선택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 ‘된장의 맛’(40%)을 제일 많이 꼽았다. 집된장만 고수하던 소비자들이 시판된장 시장으로 새롭게 진입하게 되면, 소위 ‘집된장’ 맛을 구현한 집된장 콘셉트의 프리미엄급 제품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고 CJ제일제당 측은 예상했다.

최근 정체기를 겪고 있는 장류 시장에서 고추장의 시판 제품 이용률은 79%인 것에 비해 된장은 아직 50% 수준에 머물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명품시골된장을 내세워 시판 된장을 구입하기 시작하는 신규 수요층을 중심으로 된장 시장 점유율을 보다 확대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CJ제일제당 해찬들 이지영 브랜드 매니저는 “해찬들 명품시골된장은 전통 방식대로 직접 빚은 한식메주로 만들어 깊고 진한 집된장 고유의 맛을 구현한 프리미엄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해찬들 명품시골된장 1주년을 맞아 CJ제일제당 홈페이지를 통해 5월 10일까지 ‘엄마! 이제 힘들게 장 담그지 마세요’를 주제로 한 사연 공모 이벤트와 제품 특가전을 진행한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