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글로벌 반도체 종합순위 4위로 도약

입력 2015-04-22 08:44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업계 종합순위 4위로 도약했다.

SK하이닉스는 D램 등 메모리 시장에서는 이미 2위를 달리고 있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MPU)와 시스템반도체 등 반도체 전 부문을 포함한 종합 순위에서는 5위권 밖이거나 5위권을 맴돌았다.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처음 4위에 올라 부동의 빅3(인텔, 삼성, 퀄컴)를 추격할 수 있는 발판을 놓은 것으로 평가된다.

22일 시장조사기관 IHS테크놀로지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61억1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미국의 마이크론테크놀로지(합병한 일본 엘피다 포함) 매출액 161억1000만 달러를 300만 달러 차이로 근소하게 제치고 2013년 5위에서 한 계단 올라섰다.

SK하이닉스는 매출 증가율 25.8%를 기록해 톱10 반도체 기업 중 미디어텍(53.6%)을 제외하고는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미디어텍은 엠스타를 합병한 덕에 외형을 키운 경우로, 실제 성장률은 10위권 반도체 기업 중 SK하이닉스가 가장 높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