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권 2기 3년차를 맞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48%로 집계됐다.
21일(현지시간) CNN방송과 오피니언리서치가 발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지지도는 48%, 반대는 47%였다. 이는 CNN과 오피니언리서치가 그동안 했던 설문조사 결과 가운데 2013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지지율이 반대 비율을 넘어선 결과지만 좀처럼 50%대 벽을 넘지 못하고 있다.
지난 1월 워싱턴포스트와 ABC뉴스가 공동으로 벌인 여론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이 50%를 기록했지만, 이후 여러 언론사나 여론조사기관들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37∼48%에 그쳤다. 이날 로이터통신과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공동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41%에 머물렀다.
CNN과 오피니언리서치의 설문조사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소속 정당별로 크게 엇갈렸다. 오바마 대통령의 소속 정당인 민주당 지지자 중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88%, 반대한다는 응답이 9%였던데 비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지지율이 11%, 반대율이 88%였다.
정건희 기자 moderato@kmib.co.kr
집권2기 3년차 오바마 미 대통령 지지율 48%
입력 2015-04-22 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