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 소설집 '카스테라' 일어판, 일본번역대상 받아

입력 2015-04-21 22:01
박민규 작가의 소설집 ‘카스테라’ 일본어판이 일본번역대상 실행위원회 주관 ‘2015년 제1회 일본번역대상’을 수상했다고 출판사 문학동네가 21일 밝혔다.

일본번역대상은 일본의 주요 번역가들의 제안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일반 독자들의 지원으로 올해 처음 제정됐다. 지난해 일본어로 발간된 번역서 가운데 홈페이지로 접수한 일반인 추천 작품과 심사위원 5명의 추천작이 심사 대상이 됐다.

번역서 약 150종 가운데 5종이 최종심 후보에 올랐다. ‘카스테라’는 체코 작가 파트리크 오우르제드니크의 책 '유로피아나'와 공동 대상을 받았다. ‘카스테라’는 지난해 한국문학번역원의 번역·출판 지원으로 크레인 출판사를 통해 일본에서 출간됐다. 번역은 프리랜서 번역가 현재훈씨와 일본 시인 사이토 마리코가 맡았다.

손영옥 선임기자 yosoh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