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도지사는 21일 “의연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21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최근에 성완종 리스트 연루 사실 자체에 대해서 의원님 여러분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산적한 도정 앞에서 불미스러운 연루되었다는 것 자체만으로 여러분들께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그러나 진실은 언론재판에서 밝혀지는 것이 아니라 사법절차에 의해 앞으로 밝혀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조속히 진실여부가 밝혀지기를 기대하면서 흔들림 없는 도정 수행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긴 여행을 가다보면 돌뿌리에 걸려서 넘어질때도 있고 가시에 찔릴때도 있고, 생채기가 날때도 있다”며 “그러나 의연히 대처해서 의원들의 여러분에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긴 여행하면 돌뿌리에 걸릴때도 있다?” 홍준표, 자진 사퇴 거부
입력 2015-04-21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