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 포장을 두고 사람들의 분노가 극에 달했다. 과대 포장을 지적하는 앱까지 나왔다.
최근 구글플레이에는 “전 국민 호갱탈출 프로젝트”를 위한 ‘텐OO’ 앱이 출시됐다. 질소 등을 이용한 과대 포장을 고발하겠다는 취지다.
개발자는 “과대포장, 질소충만, 형편없는 맛, 오버스런 가격, 어머니가 말씀하셨다. 먹는 걸로 장난치는 거 아니라고, 이제 현명하게 알고 먹자. 전 국민 편의점 호갱탈출 프로젝트”라는 의견을 밝혔다. 올해 1월 개발된 이 앱은 현재 1000여명이 다운받았다.
해당 앱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소비자가 상품의 사진과 가격을 등록하면 이를 본 네티즌들이 댓글과 함께 추천을 한다. 추천의 숫자가 높으면 랭킹에 오르며 과대 포장이라는 오명을 얻는다.
현재 1위는 내용물에 비해 포장이 큰 과자가 차지했다. 무려 3473명이 과대 포장이라고 지적했다. 3위와 4위는 육류가, 5위는 토스트가 차지했다.
네티즌들은 “이 어플 신고 먹고 삭제되지 않으려나 걱정된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참 유용한 어플” “개발자님, 좋은 일 하셨습니다. 응원합니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
과대 포장 잡는 전 국민 호갱탈출 앱 인기 “먹는 걸로 장난치지 말자”
입력 2015-04-21 1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