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1일(현지시간)부터 모바일 검색결과 표시 알고리즘을 변경함에 따라 모바일 사이트의 순위 대변동이 예상된다.
구글은 검색 결과에서 ‘모바일 친화적’ 사이트들의 순위를 높이는 내용을 포함한 검색 알고리즘 변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스마트폰으로 구글 검색을 이용할 때 특정 검색어의 상위 랭킹 결과 목록이 상당히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검색시장 점유율이 65%에 이르는 미국의 언론매체들은 이를 ‘모바일게돈’이라고까지 부르며 엄청난 변화를 전망했다.
구글은 “관련성 있고 시의 적절할 뿐만 아니라,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 읽기 쉽고 상호작용하기 쉬운 콘텐츠를 소비자들이 찾을 수 있도록 하려는 것”이라고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이번 업데이트는 데스크톱 검색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구글은 매년 500∼600회의 검색 알고리즘 변경을 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소규모 변경이지만 가끔 대폭 변화를 줄 때가 있다. 구글은 대폭 알고리즘 업데이트를 할 때는 ‘판다’ ‘펭귄’ 등 이름과 함께 번호를 붙이기도 한다.
최근의 대규모 판다 업데이트는 검색 결과 중 11%가 뒤바뀌었는데, 이번 모바일 친화 사이트 최적화 업데이트는 이보다 영향이 더 클 가능성도 지적된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구글 검색 모바일 사이트 순위 지각변동 온다
입력 2015-04-21 14:38 수정 2015-04-21 1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