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대출 비교] 햇살론, 바꿔드림론 등 내게 맞는 상품은?

입력 2015-04-22 00:00 수정 2015-04-22 09:32

지난해 정부와 금융권이 ‘햇살론’, ‘미소금융’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 등 주요 서민대출 상품을 통해 지원된 자금은 총 4조4000억원, 44만 3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재작년인 2013년의 49만7000건, 4조7561억원에 비해서 다소 감소한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주요한 서민 신용대출인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이 1조 9000억원대로 큰 변화가 없는 반면 바꿔드림론이 6226억원에서 2136억원으로 급감한 결과로 보인다.

이러한 감소의 원인으로는 지난해부터 바꿔드림론에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적용하고, 직장인 햇살론에서도 보증비율을 95%에서 90%로 낮추어 햇살론의 급성장세가 멈췄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여전히 높은 고금리 신용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서민들에게 이들 서민대출 상품을 잘 활용한다면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전환하거나 필요자금을 저금리로 마련할 수 있는 혜택이 많으므로 잘 활용한다면 큰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들 주요 서민대출 상품은 공히 소득과 신용도가 높지 않은 대출자격 대상인 서민층에 연 10%가량의 저금리로 대출해 준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자금용도 등에서 차이가 있으므로 나에게 맞는 서민대출 상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바꿔드림론은 기존 고금리대출을 대환하는 대환대출에 특화된 상품이다. 반면에 새희망홀씨는 신규대출을 자금용도로 하고 있다. 햇살론은 이 두 가지 용도 모두 가능하여 대환대출 뿐만 아니라 생계자금을 추가대출로 받을 수 있다.

최대한도는 새희망홀씨론이 최대 2000만원, 바꿔드림론이 최대 3000만원, 햇살론이 최대3000만원 (창업자금은 최대 5000만원)이 가능하다.

대출자격은 모두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의 서민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바꿔드림론이나 새희망홀씨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햇살론의 취급은행의 자체심사 비중이 적고 완화된 기준을 가지고 있어 승인률이 높아 신청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처럼 서민대출 가운데 장점이 많아 인기가 높은 햇살론에도 신청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바로 취급은행의 자체심사에 따라서 대출자격 조건 기준이 다르다는 점이다. 따라서 햇살론 승인률 높은곳이 이슈가 되고 신청자가 몰리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다.

누적 취급액 1위로 많은 신청자가 몰리고 있는 한국투자저축은행 햇살론의 구체적인 대출자격 기준을 살펴보면 3개월 이상 재직한 직장인으로 소득증빙이 가능하다면 신청이 가능할 정도로 완화되어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빠른 무서류 가조회와 전국 무료 출장방문 서비스로 전국 어디서든 지점방문 없이 신청이 가능하다.

이처럼 승인률 높은곳을 이용하여 햇살론을 신청하거나, 또 다른 서민대출인 바꿔드림론, 새희망홀씨 등을 잘 활용한다면 생활비에서 상당부분의 금융비용을 절감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정책 서민대출 햇살론은 정식접수처인 세이브론 홈페이지()나 상담센터(1877-7191)를 통해 무료로 안내 및 접수가 가능하다.

정지용 기자 jy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