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총리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정부. 한심한 일이죠”

입력 2015-04-21 13:39

진중권 교수가 이완구 국무총리의 자진 사퇴에 글을 남겼다.

진 교수는 21일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김용준, 정홍원, 안대희, 문창극, 이완구..... 이게 2년 동안 낙마한 총리 명단입니다”라며 “총리 하나 제대로 세우지 못하는 정부. 한심한 일이죠”라고 글을 썼다.

진 교수는 “‘이완구 사퇴해야’ 여론 71.3% 성완종 자금은 불법대선자금 65.4%… 박근혜 대통령을 조사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도 55.4%가 조사해야 한다고 답변”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청와대 측은 21일 오전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은 사실이라고 전한 가운데, 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오는 27일 귀국한 이후 이완구 총리의 사의 표명을 수용할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 2013년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 3000만원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며 결백을 주장해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