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뛰는 국가대표 공격수 손흥민(23)은 “지금 당장은 아니지만 30세 이후에는 중국 리그에서 뛸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1일 중국 스포츠매체 타이탄스포츠에 따르면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뛰는 한국인 동료들로부터 중국에도 몇몇 좋은 선수들이 있다고 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팀 내에서 ‘손날두’라 불리는 데 대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나의 우상이기 때문에 그 별명이 매우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이어 매년 리오넬 메시와 호날두가 경합하는 발롱도르에 대한 욕심을 묻는 질문에 “매우 어렵다는 것을 알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을 지난해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2014 아시아 축구선수’로 선정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손흥민 “30세 이후 중국 리그에서 뛸 수도”
입력 2015-04-21 14:08 수정 2015-04-21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