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전 서울시장, 총리 후보 급부상...황교안 김문수 윤증현도 하마평

입력 2015-04-21 13:09

이완구 국무총리가 전격 사의를 표명함으로써 후임 총리 후보로 다양한 인물들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행정부에서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등이 가장 많이 거론되고 있다.

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도 오르내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차기 후보 1순위 인물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다. 오세훈 전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 참패 이후 한동안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오히려 오 전 시장에게 유리한 측면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전 지사는 8년 간의 경기도지사 경험과 '3선 국회의원'의 정무적 감각을 고루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특히 김무성 대표가 이완구 총리 후보 인선 과정에서 김 위원장을 지칭하며 도덕적인 흠결이 전혀 없는 사람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 전 장관은 현재 새누리당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고 있는 세월호 참사를 일선에서 원활하게 처리했던 인물이다. 당시 처리 과정에서 최선을 다해 세월호 유가족들의 마음을 얻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비정치권 인사 중 가장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윤 전 장관이다. 윤 전 장관의 장점은 원만한 대인관계와 높은 도덕성을 꼽을 수 있다. 황 장관은 청와대 비서실장 후보로 거론될 만큼 박근혜 대통령의 신뢰가 두텁다는 점이 장점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