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2일 오전 9시30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 회의를 열어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해 최종 결정한다.
고명석 국민안전처 대변인은 21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20일 해양수산부가 마련한 ‘세월호 선체 인양 결정(안)’에 대해 심의·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안건은 해양수산부(중앙사고수습본부)가 그동안 전문가 의견 수렴 및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쳐 마련한 것이다.
중대본 회의에서는 인양방법의 적절성, 인양과정에서의 위험성과 불확실성, 소요 비용 및 예산확보 대책, 전문가 및 실종자 가족 등 여론수렴 결과, 인양결정 후 후속대책 등에 대한 검토 및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의 결과는 중대본 본부장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과 중앙사고수습본부장인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이 공동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고명석 대변인은 “중대본 회의에서 인양 여부와 세부 사항에 대한 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회의 결과 발표는 오전 11시20분에 하는 것으로 할 것으로 잠정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소집하는 중대본 회의에는 국민안전처(장관·차관 등 5명)와 해수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교육부 등 17개 행정기관에서 모두 21명의 위원이 참석한다.
라동철 선임기자 rdchul@kmib.co.kr
세월호 선체 인양안, 중대본 회의서 22일 오전 최종 결정
입력 2015-04-21 1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