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7 시리즈의 카리스마 넘치는 주디 덴치 ‘에시오 트롯’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돌아오다

입력 2015-04-21 10:44
'007' 시리즈의 본드 상관 M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주디 덴치가 영화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에서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는 아래층에 사는 '실버 부인'을 흠모하는 '호피'가 기대만큼 자라지 않는 애완 거북이를 걱정하는 '실버 부인'을 위해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며 시작되는 봄빛 로맨스.

주디 덴치는 1958년 셰익스피어 원작의 <십이야>로 뉴욕 브로드웨이 무대에 데뷔한 후, 1961년 런던의 왕립 셰익스피어 극단 창립 주역이 된 명실상부 영국 최고의 배우. 1960년대 이후 영화와 TV시리즈에 출연하기 시작했으며 영국 아카데미상(BAFTA)을 9차례 수상하였고,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6번 지명된 바 있다. 또한 1934년 생으로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 최근까지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국을 대표하는 여배우인 주디 덴치는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이미지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온다. 주디 덴치가 연기하는 극 중 '실버 부인'은 애완 거북이 '알피'가 쑥쑥 자란다면 더 없이 행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인물.

이러한 그녀를 위해 '호피'는 거북이를 자라게 해준다는 거짓 주문을 알려주고, 이를 철썩 같이 믿는 '실버 부인'은 매일 거북이를 들고 정성껏 주문을 외우는 순수한 매력을 선보인다. '실버 부인'의 이러한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패션 아이템 또한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의 관전 포인트.

플로럴 패턴의 원피스를 위주로 한 형형색색의 옷들에 헤어밴드, 모자 등의 액세서리로 귀엽게 포인트를 준 주디 덴치의 화려한 패션은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며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007' 시리즈뿐만 아니라 다수의 작품에서 주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스크린을 사로잡았던 주디 덴치는 이번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에서는 주문을 외우면 거북이가 자란다고 믿는 순수한 모습에서부터 언제나 긍정적인 마인드를 잃지 않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디 덴치의 사랑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에시오 트롯: 거북아 거북아>는 5월 7일 디지털 최초 개봉해 관객들의 마음을 봄빛 로맨스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