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검찰, 경남기업 본사 3번째 압수수색…주차장CCTV 녹화기록 등 확보

입력 2015-04-21 10:36 수정 2015-04-21 14:10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1일 경남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서울 답십리동에 있는 경남기업 사무실 내 일부 부서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회의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남기업 건물 지하 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담긴 녹화기록 등의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이 경남기업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지난달 18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가 경남기업의 비자금 조성 혐의를 잡고 압수수색을 했고, 성 전 회장의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은 지난 15일에 이곳을 재차 압수수색했다.

검찰의 이날 추가 압수수색은 경남기업 측의 조직적 증거인멸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민태원 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