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에 미국 모히건선 출사표 “50억 달러 투자”

입력 2015-04-21 12:01
정부가 추진 중인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에 미국 동부 카지노기업인 모히건선이 출사표를 던졌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영종도 하얏트 호텔에서 모히건선과 총 50억 달러(5조4000억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IBC-Ⅱ지역 복합리조트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연내 2개 내외의 카지노 복합리조트 개발사업자 선정을 위해 지난 2월 27일 콘셉트 제안요청을 공고한 바 있다. 6월말까지 투자자들의 콘셉트 제안서를 받은 뒤 7~8월 평가 및 부지선정을 거쳐 11월까지 공식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12월에 최종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모히건선은 327만4000㎡ 규모의 인천공항 IBC-Ⅱ지역에 1단계로 16억 달러를 투자해 외국인 전용카지노, 6성급 VIP객실 300실 등 1,000실 급의 호텔, 공연장과 경기장을 겸한 아레나, 테마ㆍ오락시설 등을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이어 2040년까지 총 50억 달러를 투자해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발전시킨다는 설명이다.

유성열 기자 nukuv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