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비정 1척이 21일 오전 기관 고장으로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북으로 되돌아갔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군 관계자는 “오늘 오전 2시43분께 북한 경비정 1척이 서해 NLL을 0.4 노티컬마일을 침범했다가 북상했다”면서 “이 경비정은 기관 고장으로 NLL을 넘어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고장이 난 경비정이 NLL을 넘기 전에 국제상선공통망을 통해 ‘기관 고장이 났다. 예인해가겠다’는 내용으로 우리 측에 통보했다”면서 “인도적인 차원에서 예인해 가도록 허용했다”고 말했다.
고장이 난 경비정은 다른 경비정에 예인되어 NLL을 넘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北경비정 1척, 서해NLL 월선했다 북상…"기관고장 통보"
입력 2015-04-21 0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