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역풍부나...중도보수층 결집했다?” 새누리당 하락세 멈추고 반등세

입력 2015-04-21 06:15

새누리당이 중도 및 중도보수층의 결집으로 하락세를 멈췄다.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주일전과 비교해 1.5%p 반등한 35.3%로 30%대 중반을 회복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0%p 하락한 28.6%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4.2%p에서 2.5%p 벌어진 6.7%p로 집계됐다.

새누리당은 13일 ‘성완종 리스트’의 보도로 32.6%로 급락한 10일 조사 대비 2.2%p 상승한 34.8%로 시작했다. 특히 이완구 총리에 대한 수사 요구 등 긴급 최고위에서 ‘성완종 리스트’에 대한 적극적 대처 요구가 있었던 14일에는 34.9%로 소폭 상승했는데, 이완구 총리 관련 보도가 집중된 15일에는 33.6%로 하락해 주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후 남미 순방 출국 직전 박 대통령과 김무성 대표가 독대했던 16일(목)에는34.6%로 반등했고, 성완종 전 회장의 로비 대상에 야당 의원들도 포함됐다는 보도가 나온 17일(금)에는36.3%까지 상승, 최종 주간집계는 35.3%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새누리당의 주간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5.2%p▲), 광주·전라(3.8%p▲), 부산·경남·울산(2.4%p▲), 연령별로는 40대(5.1%p▲), 20대(6.4%p▲), 직업별로는 노동직(3.7%p▲), 자영업(2.8%p▲), 가정주부(2.2%p▲), 이념성향별로는 중도보수층(3.3%p▲), 중도층(1.1%p▲)에서 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간집계는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4%, 자동응답 방식은 5.7%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