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산 담배,軍 출입금지?” 올해도 軍 마트 입성 실패

입력 2015-04-20 18:03

외국산 담배가 올해도 우리 군 영내 마트에 대한 납품권을 얻는 데 실패했다.

20일 국군복지단에 따르면 지난 17일 진행된 군납 담배 심사에서 올해 새로 군에 납품될 담배 4종 모두 '디스 아프리카 몰라'를 비롯한 KT&G 제품으로 결정됐다.

이번 심사에는 KT&G 제품 21종과 미국계 PMI코리아(10종), 영국계 BAT코리아(4종), 일본계 JTI코리아(6종) 등 외국계 담배회사 제품들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러나 올해도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고 군납 담배는 모두 국산품으로 채워졌다.

해마다 군납 담배 심사를 해온 복지단은 군에 납품되는 담배 약 20종 가운데 지난해 판매가 저조했던 4종을 이번에 교체했다.

심사위원회에는 장교, 부사관, 군무원, 병사 등이 참가했으며 맛, 가격, 디자인 등 3가지 심사 기준이 적용됐다.

군은 KT&G가 독점해온 군납 담배 시장을 2006년 외국계 회사에도 개방했지만 아직 외국산 담배가 군납 담배로 선정된 적은 없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