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뉴스] 이정도면 소녀시대 아닌 연애시대… 유리도 열애 인정

입력 2015-04-20 17:20

걸그룹 ‘소녀시대’의 유리와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이 목하 열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신문은 “소녀시대 8명 멤버 가운데 윤아, 수영, 티파니, 태연 등 4명이 열애설을 인정하고 공개 열애 중인데 이런 와중에 유리까지 열애 대열에 합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0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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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과 유리의 열애설이 터지자 지난 3월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 ‘오승환이 소녀시대 유리하고 연애중’이라고 예언한 ‘성지글’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일요신문에 따르면 유리는 지난 3월4일 다른 소녀시대 멤버들과 싱글앨범 녹음 후 일본으로 출국한 뒤 귀국하지 않았다. 5일 동안 오사카에 머물렀던 것. 3월 12일에는 오승환의 일본 프로야구 시범경기 첫 등판일이었다.

일요신문은 “단순히 그 즈음 유리가 오사카를 방문했다는 사실만으로 유리가 오승환을 만나러 간 것이라고 단정 지을 순 없지만 프로야구계 관계자들을 접촉해 본 결과 오승환과 유리의 열애는 이미 프로야구계에선 상당히 많이 알려진 사이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오승환의 친정팀인 삼성 라이온즈 구단 관계자와 선수들을 중심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그들의 열애설은 이제는 프로야구계 전반으로 확산돼 있었다는 것이다.

일요신문은 “스포츠 관계자들은 당시 유리의 오사카 방문은 데이트 등 직접적인 만남이 아닌 응원 차원의 경기장 방문 목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며 “오승환은 시즌이 시작되면 워낙 운동에만 집중하는 스타일인 데다 그 사실을 유리 역시 잘 알고 있을 터라 데이트가 아닌 응원 목적의 방문이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일요신문은 또 “11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두 달가량 국내에서 체류하는 동안 오승환은 유리를 자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고도 전했다.

둘은 지난해 11월부터 공개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승환과 유리가 인천 을왕리 한 음식점에서 함께 해산물을 먹는 모습을 봤다” “서울의 한 놀이공원에서 오승환과 유리가 데이트를 즐겼다” “강남 극장에서 함께 영화를 보고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주점에서 술을 마셨다” 등 목격담이 이어졌다는 것이다.

일요신문은 “두 사람이 사실상 공개 데이트를 즐겨 왔음에도 별다른 열애설이 불거지지 않은 까닭은 단 둘이 만나는 형태의 공개 데이트가 거의 없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예관계자는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유리와 오승환 선수 외에도 몇 명이 더 있었지만 둘이 연인 사이임을 쉽게 알 수 있었다”며 “오승환 선수가 상당히 매너 있게 유리를 배려해주고 챙겨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오승환의 지인인 한 스포츠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예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데 혹시나 지나친 관심이 그들을 힘들게 하지 않을까 걱정”이라며 “스포츠계와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로 각자의 영역에서 좋은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프로들인 만큼 지나친 관심보다는 이들이 예쁜 사랑을 이어가며 각자의 영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조용한 응원이 필요할 것 같다”고 일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